제일 저렴한 기버터 먹는 방법 (홈메이드앵커 기버터)

 

 

 오늘은 목초를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든

건강한 앵커버터로 기버터를 만들어봤어요.

아마 제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버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질 좋은 버터지만 가격까지 착한 혜자버터!!!

이런 게 가성비 갑이죠.

 

대산 앵커버터는 풍미가 아주 풍부하지는 않아요.

 

 

풍미 좋은 버터

이즈니 버터 프레지덩 버터

저희 언니는 이즈니가 우유향 분유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저는 둘 다 마음에 들어요.

 

이즈니나 프레지덩은 방탄 커피를 마실 때도

풍미가 좋아서 너무 맛있는데

 

앵커버터는 기대와는 다르게 아름다운 풍미가 없어서

조금 실망…

그래도 아직까지 이렇게 질 좋으며 싼 버터는 못 찾아서

계속 앵커버터만 먹을 예정이에요.

 

앵커버터의 유일한 단점 풍미 추가하기!!!

풍미를 생각하다 떠오른 아이디어!!

앵커 기버터 만들기!!

 

지난번 처음으로 유효기간이 임박한

프레지덩으로 만들었던 기버터에 정말 홀딱 반했어요.

이런 말도 안 되는 향이 날줄은 몰랐거든요.

 

1차 시도 프레지덩 기버터

 

처음으로 도전해본 기버터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고 있어요. ㅋ

 

풍미 약한 앵커버터도 기버터로 만들면

풍미가 좋겠지 싶어서 도전!!!

 

 

기버터 만드는 시간은 끓이고 병에 옮겨 담는 과정까지

30~4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너무나 향기롭고 맛있어서 저따위 번거로움~~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버터 만드는 방법

 

 

 앵커버터는 냉동 보관하는 버터라

살짝 해동을 해주고 작은 사이즈로 잘라 주세요.

중간 불에 가열해주면 

1분쯤 지나 바로 녹기 시작

그냥 바라만 보고 있으면 됩니다! 

휘젓지 마시고 그윽이 바라만 보세요~ ㅎㅎ

 

 

 위 사진처럼 불투명한 거품이 많이 올라오면

국자로 뜨기!!

 

 

 보통 일반 국자, 숟가락 등으로로 많이 사용하시던데

저는 중간에 망으로 되어있는 국자를 이용

 

 

계속 거품을 걷어내다 보면

3번 사진처럼 색이 살짝 투명해지기 시작

불투명한 거품도 덜 생겨요.

그 상태에서 약한 불로 계속 가열을 하면

다시 뽀글뽀글한 세제 거품처럼 올라와요.

 

 

위 걷어낸 거품 사진을 봐도

1차로 걷어낸 왼쪽 사진과

2차로 걷어낸 오른쪽 사진의 

거품이 완전 다르게 생겼지요~

 

기버터의 특징인 스카치캔디, 카라멜 풍미

이런 풍미를 더 진하게 원하는 경우

좀 더 오래 가열하시면 된다고 해요.

 

풍미가 좀 약한 편인 앵커버터로 만드는 거라

이번에는 좀 더 가열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조금만 더 가열한다는 게

조금 많이 더...

제일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투명하고 진한 노랑에서 갑자기 갈색!

가운데 사진 정도에서 살짝만 더 가열해서 

살짝 주황빛 호박색 정도일 때

그만 했으면 딱 이었을 것 같아요.

 

다 가열한 버터는 한 번 더 거름망에 

불순물을 제거!!

 

 

지난번에 다시백을 이용했는데

불순물이 걸러지는 정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이번에는 두장으로 겹쳐서 사용!

하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ㅠㅠ

 

 

다음에는 커피필터를 사용해보기로...

 

 

역시 1차 때 버터와 비교해봤을 때

오래 가열한 오늘 기버터의 색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다 굳은 상태에서는 심하게 차이 나지는 않네요.

 

제일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던

앵커버터로 만든 기버터의 풍미!!!

 

역시 기버터 너는 버터의 왕이구나!!!

향이 너무너무 좋아요.

기버터향 캔들 팔면 당장 살 것 같아요.

 

 

식히는 동안에도 수시로 향을 맡게 되는데

언니랑 더러운 콧바람 넣지 말고 

순식간에 향만 맡으라며 ㅋㅋ

기버터 앞에서 경건해지는 우리 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