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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방탄커피 창시자 데이브아스프리의 최강의 식사라는 책을 읽고

방탄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이 기버터(GHEE BUTTER)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맛이 정말 궁금했어요.

 

 기버터 먹어본 분들의 의견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맛이다.

특유의 향이 있다.

버터보다 풍미가 좋다.

향이 너무 강하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글이 많아서

살짝 고민이...

 

기버터란?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과, 유당, 수분을 제거한 정제버터

유제품에 민감한 사람에게 좋은 대체재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버터효능

최강의 식사 책에서는

목초를 먹인 동물의 우유로 만든 버터를 먹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지용성비타민, 항산화물, 건강한 지방, 비타민 A, E, D, K를

듬뿍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곡물을 먹고 자란 동물의 우유로 만든 버터의 경우

이런 유익한 화합물이 상당량 줄어들고 독소가 흡수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기버터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여기저기에서

기버터에 대한 내용을 접하다 보니

한 번 사 먹어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귀가 팔랑~

하지만 집에 사다 나른 버터가 너무 많아서

일단 있는 버터를 다 먹은 후에 사야겠다 하던 중

떠리몰 (유통기한에 가까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에서

프레지덩 버터를 70% 할인하길래 또 잔뜩 구매를 했어요.

 

 

 

 

싸게 구입해서 너무 좋은데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기버터를 직접 만들어 보는 거였어요.

 

기버터가 일반 버터보다 비싸다 보니

직접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제가 기존에 산 앵커버터의 경우 454g 하나에 5600원

기버터는 200g대에 만원 이상 하더라고요.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

 

처음으로 도전해 본 집에서 기버터 만들기  

 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짧은 시간에 가열하여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면 끝!

대신 뒤처리가 많이 난감하다는 큰~단점이 있어요.

누구나 가능한 기버터 만드는 방법

1. 적당한 크기의 스텐 냄비에 

원하는 양만큼 버터 투하

 

 

 

2. 타지 않도록 중간 불 세기로 가열

냉동된 버터가 아니면 금방 녹아요.

저어주지 않고 그냥 가열만 합니다.

 

 

TIP!

큰 덩어리 버터로 이용하시는 경우

빨리 녹을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썰어서 넣어주세요.

냉동되어있던 버터인 경우 상온에 좀 두었다가 사용하기!

 

버터가 다 녹고 계속 가열하다 보면

단백질 성분과 유당 성분의 하얀 물질이 동동 떠요.

이때부터 불을 약하게 줄여주세요.

 

 

 

3. 위에 뜨는 하얀 단백질 성분을 걷어주세요.

기버터를 만들 때 거품을 걷어내다 보면

거품 아래 나중에 기버터가 될 지방?기름?부분이

조금씩 같이 걷어져서 아까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구멍 숭숭 난 건지기용 국자를 사용했어요.

 

 

 

계속 걷어내다 보면 꽤 많은 양이 나와요.

 

 

충분히 위에 뜨는 불투명한 거품을 걷어내고 나면

투명한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고지가 보이는 순간!!

 

 

4. 뽀글뽀글 올라온 거품 걷어주기

응고된 단백질을 최대한 건져낸 후 

버터가 투명해져 바닥이 비쳐 보일 정도가 되면 완성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

거품을 다 걷어내고 난 뒤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해졌어요.

 

5. 마지막 단계!! 투명해진 버터를 

깨끗이 세척해둔 유리용기에 거름망을 이용해서 

한 번 더 걸러줍니다.

 

 

유리병은 한 번 소독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뜨거운 물로 살짝 소독을 해주었어요.

끓인 버터를 넣을 용기니 

튼튼한 내열유리를 사용해주세요.

 

TIP!!

유리병에 담기 전 마지막 불순물을 거르실 때

사용할 수 있는 것

면보, 커피필터, 다시백 등

커피필터는 걸러지는 속도가 꽤 느리다고 합니다.

대신 불순물이 더 촘촘히 걸러지겠죠?

 

드디어 완성된 기버터

짝짝짝 완성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버터 향

 

 

버터를 열심히 끓여준 냄비 바닥에는

응고된 단백질의 잔해가 남습니다.

좀 더 강한 스카치캔디의 향을 원하시는 분들은

좀 오래 가열하시면 되는데

대신 아래 사진보다 훨씬 처참한

냄비 바닥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버터 누룽지가 한가득 눌러앉더라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버터는 스카치캔디 향이 난다고 하는데

정말 딱 그 냄새가 나서 신기했어요!

진한 버터엑기스의 느낌

 

기버터 보관방법과 유통기한

기버터는 우유단백질과 유당을 제거하여 

상온에서 1개월~2개월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홈메이드이고 

저는 혹쉬~싶어서

냉장고에 보관하기로 했어요.

버터가 다 식고 나면 불투명 해져요.

 

 

단단한 정도가 약간

코코넛 오일 추울 때 굳은 상태랑 비슷해요.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상당히 딴딴해집니다.

 

기버터는 무슨 맛일까요?

기버터를 먹어보니

상당히 진한 무설탕 버터사탕 맛이에요.

진한 버터쿠키향 같기도 하고

정말 24시간 코밑에 묻혀두고 

맡고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향입니다. ㅋㅋ

참고로 저는 버터러버~

빵에 버터 발라먹을 때도 바른다 표현하지 않고

버터를 얹어 먹는다고 하는 그 버터러버이지요.

여러 후기글들을 봐도

버터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는

기버터 맛 본 후로 일반 버터는

찾지 않는다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저도 이제 꾸준히 만들어 먹게 될 것 같아요.

 

기버터 만들기의 최대 단점 기름 떡칠 설거지 해결방법

사용한 식기들에 기름기가 절절

설거지를 하기 전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닦아내고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세척하면 잘 닦여요.

베이킹소다 최고!!!

밀가루도 효과 좋아요.

 

저는 시중에 판매하는 기버터는 가격이 비싸서

만들어 먹었지만 귀찮은 거 딱 질색이다 하시는 분들은

사 먹는 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맛있는데

왜 호불호가 심하다고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기버터가 좀 다양한가 보더라고요.

아래 세 가지 버터를 주로 많이 드시는 것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추천 기버터 대중적인 기버터

가격은 대부분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가격대 차이가 판매자 별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모두 200g대 기준으로 약 16000원 ~ 20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에인션트 기버터

 

 

목초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든 버터

캬라멜향이 나며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

 후기만으로 따졌을 때 1등 기버터인 듯

 

퓨어 인디언푸드

 

 

목초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든 버터

역시 호불호가 살짝 갈리는 버터입니다.

 

오가닉밸리

 

 

호불호가 가장 많은 기버터

향이 안 맞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고

기름 쩐내 같은 기름 향이 난다는 분들도 많았어요.

맛있다고 하는 분들도 있음

 

 제품별 상당한 의견 차이들이 있어서

후기를 충분히 보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버터를 원래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강한 풍미를 적응 못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기버터 드시며 탄수화물의 유혹 잘 극복하시고

살 주욱~주욱~ 빠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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